안녕하세요. 가벼운 점심을 즐기고 있는 Korea Journey입니다. 오늘은 둔산동에 위치한 샐러드 집 포케(Poke) 방문 후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포케는 체인점인데요, 어느 날 보니 둔산동 시청역 근처에도 짜잔 하고 생겼더라고요. 요즘은 샐러드가 유행인 지, 바로 옆에 샐러디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비슷한 포케(Poke)도 새로 생겼네요. 아담한 크기의 가게예요. 살포시 점심 한 끼 하러 사부작사부작 가봅니다.
상호: Poke 153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중로 38(시청역 8번 출구에서 약 110m)
가격: 8.5천 원~9.5천 원
추천 메뉴: 스파이시 연어(9.5), 어니언 불고기(9.5), 레몬 갈릭 새우(9.5)
이번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우리 Poke님은 시청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따라서 주차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돼요. 둔산동은 주차 지옥이죠. 매장 안은 일반 테이블이 3개 있고요, 일렬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창가 쪽으로 5~6석 정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게 도착하면 금방 만석입니다. 저희는 운 좋게 하나 남은 테이블에 착석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점원분께 인기 메뉴를 여쭤봤더니, 스파이시 연어, 어니언 불고기, 레몬 갈릭 새우 포케가 이 집의 인기 메뉴라고 추천해줬어요. 연어는, 비릴 수도 있을까 봐 패스하고요, 새우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남는 게 어니언 불고기네요. 샐러드 베이스랑 밥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고요, 저는 나이가 점점 드니 곡기가 그리워서 가볍게 먹으러 왔지만 그래도 곡기라며 현미밥 베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준비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아요. 기다리시는 동안 셀프로 준비해야 하는 물을 준비하시면 되세요. 보리차가 준비되어 있는 데, 정수기에서 예쁜 컵에 따라 드시면 되세요. 그리고 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메뉴가 나옵니다.
샐러드에서 가장 눈에 띄던 건 현미밥이었어요. 처음엔 밥이 샐러드 볼 밑에 깔렸다고 생각했는 데, 김가루가 뿌려진 아이가 현미밥이더라고요. 어니언 불고기는 누가 봐도 불고기인 거 알아볼 수 있게 고기를 푸짐함 게 올려주셨어요. 고기 가운데 두고 위부터 달걀,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날치알, 김가루가 올려진 현미밥, 콘, 크레미가 나옵니다. 밑에는 상추 같은 야채들이 깔려있어요. 일단 메인인 불고기부터 한입 해봅니다. 부드럽고 짭조름한 게 맛있어요. 간이 잘된 따뜻한 불고기 맛이에요. 밥이 좀 생각나는데요, 걱정할 게 없죠. 저는 현미밥 베이스를 시켰으니까요. 근데 현미밥이 엄청 반전인데요. 별 기대 없이 시켰는 데, 쫀득쫀득하고 엄청 맛있어요. 현미 특유의 까슬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밥 베이스 시키실 거면 현미밥 베이스 강력 추천드려요. 불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그리고 나머지 야채들도 골고루 섞어서 먹어봅니다. 발사믹 소스 맛이 났어요. 상큼하고, 살짝 달콤한 맛이 중독성 있는 그 맛이요. 날치알도 야무지게 비벼도 먹으면 톡톡 씹히는 식감이 입안에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가볍게 점심 먹고 싶으실 때, 단아하게 샐러드 드시고 싶으실 때 부담 없이 들르시기 좋은 샐러드 집이었어요. 옆의 샐러디도 맛있게 먹었는 데, 개인적으로는 Poke(포케)가 입맛에 더 맞네요. 고기는 따뜻하고, 옆에 야채가 차가운 게 궁합이 잘 맞으면서도 좀 재밌었어요. 그리고 현미밥은 다시 한번 추천드리며, 따뜻한 오후에 여유롭게 샐러드 한입 하시고 싶으 신 분 들, 구내식당에 지치진 직장인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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