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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 in Korea

따뜻함이 있는 cafe, 공주 봉곡리커피

by TravelReviw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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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가 왔다 맑았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여유를 찾으러 가는 korea journey입니다. 오늘은 공주에 위치한 봉곡리커피 방문 후기 공유하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무조건 추천드려요. 주말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평일에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추천드립니다.


봉곡리커피는 차가 있으셔야 가시기 편할거예요. 카페에 주차공간은 두 곳 있는 데, 길가에 가로로 주차하기 나쁘지 않아서 주말아니면, 주차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카페에 들어서면, 밝은 아이보리와 살짝 진한 색의 아이보리 톤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어요. 그리고 우리 옆집에 계실 것 같은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아주세요.

처음에는 어르신이 카운터에 계셔서 살짝 당황했어요. 쓸데없는 선입견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데 기우죠. 그런 것들은. 커피 맛을 보고, 나는 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나 싶어졌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참 간단해요. 메뉴판도 새삼 심플하고요. 핸드드립은 가격이 조금 있어요. 7~8천원 선이예요. 아메리카노는 5천원 이고요. 저희는 아메리카노 2잔을 시켰어요.


그리고 화장실을 어디에 있냐고 살짝 여쭤봤는 데, 우리 비리스타님이 우리 가게에 처음와서 묻나보군요, 바로 카운터 뒤예요. 하고 알려주시더라고요. 저의 신의 한수 였죠. 처음 온거 티내서 나중에 커피 원액도 받았어요. 맘 편히 창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노라니, 테이블까지 사모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커피를 가져다 주셨어요. 노부부가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포근하고요.


커피가 참 맑은 느낌이었어요. 깨끗한 느낌이요. 그리고 맛도 좋아요. 떫지도, 쓰지도, 탄맛이 나지도 않고 부드럽고 향긋했어요.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마셔보네요. 밖에 하늘은 맑아져서 더없이 푸르르고요, 카페 안은 햇살이 비쳐서 따뜻해요. 그리고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이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좋은 사람과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예요.


나가려고 할 때 즘, 바리스타 주인장님이 우리가게 처음 와서 주는 서비스라고, 갓 내린 따뜻한 커피 원액을 통에 담아 주셨어요. 이상하게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오랜만에 누군가한테 받아보는 따뜻한 정같달까요. 따뜻한 물을 섞어서 마시면, 방금 마신 커피와 같은 맛이 날거래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실거예요.


저 원통형 통이 서비스로 주신 커피원액이예요. 자랑하는 중입니다. 여유와 힐링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봉곡리커피에서 위로 받고 가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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